스페인은 남서부 유럽에 위치한 나라로 포르투갈, 프랑스, 안도라 및 지중해와 인접해 있습니다. 펠리페 6세가 국왕이고 페드로 산체스가 총리로 17개의 자치주와 2개의 자치시로 나뉩니다. 관광업, 서비스업, 제조업, 농업 등 다양한 산업을 통해 GDP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차량, 기계, 의약품 및 식품 등이 있습니다. 수천 년에 걸친 풍부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는 마드리드를 수도로 두었고 인구는 약 330만 명 정도입니다. 마드리드는 남부 유럽의 중요한 금융 허브 역할을 합니다. 현재 스페인의 인구는 약 4700만 명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된 인구 분포로 의료 및 사회 보장에 지장을 줍니다. 국민의 대다수는 유럽계로 다양한 인종 및 문화가 분표 되어 있고 넓은 국토로 인해 동쪽으로는 지중해성 기후, 북쪽으로는 해양성 기후, 중부는 대륙성 기후, 카나리아 제도는 아열대 기후를 보인다고 합니다.
지리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85%)을 차지하는 스페인은 유럽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505,370 제곱킬로미터로 한반도의 2.3배에 해당하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이며 45%가 메세타 고원으로 덮혀있습니다. 산, 해변, 숲, 평원 등 다양한 지형을 보유하며 포르투갈, 프랑스, 안도라, 지중해와 인접해 있습니다. 북부에는 피레네 산맥, 대서양 연안에는 칸타브리아 산맥, 남부에는 모레나 산맥과 네바다 산맥, 중앙에는 메세타 고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후
스페인은 남부와 동부 지역이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온화한 편입니다. 북부 지역은 연중 온화한 기후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편입니다. 북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는 연중 기온이 따뜻한 아열대 기후입니다. 연간 강수량은 300~700mm 정도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최저기온은 피레네 산맥의 라고 에스탄헨토 지역으로 영하 32도 정도이며 세비야와 무르시아에서는 47도의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역사
스페인은 로마, 무어인, 기독교와 같은 다양한 문명의 영향을 받아 수천 년에 걸친 풍부하고 복잡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와 고대 : 스페인의 선사시대는 구석기 시대로 거슬로 올라가며 안테케라의 고인돌과 같은 고대 유물이 확인됩니다.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은 각각 기원전 8세기와 6세기에 스페인 해안에 교역소를 세웠습니다. 로마인들은 기원전 3세기에 스페인을 정복하고 코르도바와 메리다를 비롯한 여러 중요 도시를 세웠다고 합니다.
중세시대 :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 스페인은 게르만족의 침략을 받았고, 8세기에는 무어인(북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이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점령하게 됩니다. 무어인들은 과학, 수학, 건축 분야에서 다양한 발전을 이뤘지만 북쪽의 기독교 왕국은 레콩키스타로 알려진 기간인 수세기에 걸쳐 무어인을 몰아내고 영토를 재정복 했습니다.
식민지시대 : 16세기와 17세기 동안 스페인은 멕시코, 페루, 필리핀과 같은 영토를 포함하여 아메리카 대륙에 광대한 식민지 제국을 세웠습니다. 스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 중 하나로 식민지를 넓혀갔지만 18세기 다른 유럽의 강대국들이 이에 도전하며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20세기 : 스페인은 20세기에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크게 겪었습니다. 1931년 제2공화국이 수립되었지만 1936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에 의해 전복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코는 1975년 사망할 때까지 스페인의 독재자였습니다. 이후 스페인은 1978년 새 헌법의 채택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였고 수십 년 동안 경제 성장과 현대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정치
스페인은 펠리페 6세가 국왕으로 국가 원수이고 페드로 산체스가 현 총리로 의회 군주국가입니다.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입니다. 17개 자치주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 칸타브리아, 바스크, 나바라, 리오하, 아라곤, 카탈루냐, 발렌시아, 무르시아, 안달루시아, 엑스트레마두라, 카스티야라만차, 마드리드, 카스티야이레온, 카나리아스 제도, 발레아레스 제도)로 나뉘며 각각 자체 의회와 정부가 있으며 북아프리카에는 두 개의 자치시(세우타, 말리야)가 있습니다.
인구와 인종
스페인인이 다수를 차지하며 아랍인과 프랑스인, 포르투갈인도 포함됩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흔한 성씨는 가르시아라고 합니다. 20세기 중반까지 유럽에서 인구 증가율이 높고 외국으로 이민을 많이 보낸 나라였다고 합니다. 20세기 초에는 신대륙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았고 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프랑스나 독일 등 인근에 위치한 서유럽 국가로 이주하는 국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후 상황은 급변하여 20세기 후반 이후에는 유럽에서 출생률과 인구 증가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오히려 외국에서 이민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스티야어(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쓰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의 언어를 공용어로 삼기도 합니다. 지중해 연안의 관광지에서는 영어와 독일어가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바스크 주와 카탈루냐 주, 갈리시아 주의 경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경제
스페인은 관광, 제조, 농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을 통해 GDP 기준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입니다.
관광은 스페인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도시와 관광명소, 해변을 방문합니다. 2019년 관광업은 스페인 GDP의 12.4%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제조업은 스페인 경제의 또 다른 중요한 영역으로 차량, 기계, 의약품 등이 대표적인 수출품입니다. 여전히 스페인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는 농업은 세계 최대의 올리브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고, 와인과 오렌지, 채소 등이 주요 수출품입니다. 금융, 부동산과 같은 서비스 부문은 2020년 총 GDP의 67%를 차지하며 가장 크게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며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스페인 회사의 절대 다수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드는 3개의 기업들도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마드리드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로 인해 주변 도시들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경제 중심지로 여겨질 정도라고 합니다. 스페인 정부청사와 왕궁이 위치하며 정계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는 레티로 공원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 호수가 있는 도시의 대형 공원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스페인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카탈루냐 지역의 수도이며 인구는 약 160만 명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멋진 건축물과 해변, 관광 명소로 유명한 관광 도시입니다.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이 건물은 1882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활기찬 거리와 고딕 지구와 엘 라발과 같은 분주한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피카소 박물관, 호안 미로 재단,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습니다. 다채로운 모자이크와 조각품, 전망대를 자랑하는 구엘 공원 또한 유명 관광명소입니다. 이 공원 또한 가우디가 설계했으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입니다. 마드리드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또한 관광, 금육 및 기술 산업을 아우르는 주요 경제 중심지로 통신회사 Telefonica와 패션 브랜드 Mango를 비롯한 여러 국제 기업의 본거지입니다.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 이 코르네트, 스페인의 건축가였던 가우디는 20세기의 가장 독특하고 천재적인 건축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의 건축물을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모티브를 바탕으로 건축에 반영하고 건축공학 기법 또한 자연에서의 아이디어를 반영했다고 합니다. 앞서 살펴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가우디의 건축물 중 7개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살바도르 달리
살바도르 도밍고 펠리페 하신토 달리 이 도네메크,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영화제작도 하였다고 합니다. 마드리드의 미술학교에서 공부하였던 달리는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교류하며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영화 '황금시대'를 제작하기도 하고 미국 디즈니와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기억의 지속'을 비롯해 '갈라와 밀레의 만종',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말, 사자', 기욤므 텔' 등이 있습니다.
돈키호테
40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불굴의 아이콘이 된 돈키호테,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1547-1616)의 소설로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황금기의 대표적인 문학으로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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