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리노 공화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고, 유럽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인 산 마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바티칸 시국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에 국토가 둘러싸인 내륙국입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를 알아가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사실들이 많습니다.
어제 살펴본 아프리카의 비극은 재미있는 사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세계의 역사와 지리,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앞으로의 인생에서의 시야를 넓혀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은 이탈리아와 밀접한 나라, 초소형 국가, 산 마리노 공화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산 마리노의 기원
국가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301년, 석공인 마리누스가 리미니에서 성벽을 건설하던 중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탄압을 피해 기독교들과 함께 현재의 위치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역의 부호가 이 기독교 공동체에 토지를 기부하여 '산 마리노의 땅' 이라고 불렀고, 마리누스가 죽기 전에 기독교인들에게 "황제와 그 교회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말을 남겨 이후 산 마리노의 독립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797년,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침공 당시에 산 마리노 공화국의 독립을 존중했고 심지어 영토 확장을 제안했지만 현재의 영토에에 만족하며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합니다. 이는 1815년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비엔나 회의에서 독립성을 인정받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2.산 마리노의 개요
산 마리노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최대 길이가 13km 정도 되는 불규칙한 직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 면적은 60평방킬로미터로 서울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울릉도보다 작은 규모입니다. 유럽에서는 바티칸 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작습니다. 인구의 97%가 가톨릭 신자이고, 다른 종파들까지 합치면 99%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온화한 편으로 여름 최고기온 26℃, 겨울 최저기온 7℃ 정도라고 합니다.
인구는 2022년 기준 33,700명 정도이고 수도는 산 마리노시 입니다.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개의 탑이 도시 곳곳에 세워져있으며 11세기, 13세기 십자군전쟁, 14세기 순으로 지어지며 주민들을 적으로부터 지켜냈다고 합니다. 사실상 산마리노시는 산마리노의 정치, 경제, 문화 및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3.부유한 경제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부유한 나라 산 마리노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던 덕분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산 마리노는 농업과 채석이 주요한 산업으로 돌로 만든 독특한 장신구와 함께 치즈를 생산했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 도자기, 타일, 건축 자재, 가구, 의류, 직물, 와인, 양주 생산이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업과 우표 발행이 가장 큰 수입원으로 국민 1인당 GDP는 약 70,139 달러입니다. 이것은 독일, 미국, 스의스, 이탈리아 등 대다수의 선진국을 능가하는 높은 소득 수준입니다. 산 마리노는 언제나 부유한 나라 10위 안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경제를 바탕으로 부의 균등한 분래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4.재미있는 사실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몇 단계를 거치면 모두 아는 사이라고 합니다. 하여 공정한 재판이 불가능 하여 재판을 할 때에는 외국인을 재판관으로 초빙해온다고 합니다.
결혼식은 정부 청사 또는 성당에서 주로 하는데, 정부 청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내무부 장관이 주례를 봐준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등록된 자동차 대수가 인구수보다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
5.모든것이 관광 명소
산 마리노 공화중의 중심인 자유의 광장으로 가려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언덕에는 특산물을 파는 기념품점과 레스토랑이 위치하며 광장의 중앙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있다고 합니다.
티타노산에 있는 세 개의 요새 중 하나인 체스타 요새는 현재 무기박물관으로 활용중이라고 합니다. 중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활, 갑옷, 칼, 소총 등 다양한 무기가 박물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 합니다.
제일 유명한 축제로는 중세 축제로 국민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며 석궁대회가 열려 산 마리노의 대표와 이탈리아의 대표가 석궁실력을 겨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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