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를 살펴보면 참 이상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 다른 대륙의 나라들의 경계선들은 삐뚤삐뚤한데 아프리카 국경은 말 그대로 자로 잰듯하게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유를 알아보고 강대국들의 힘겨루기로 인한 그들의 슬픔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프리카에는 한 나라에서 여러 종류의 언어가 사용되는 일이 흔하다고 합니다.
같은 스포츠 대표팀에서도 같은 국가의 국민이면서도 선수끼리도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한 나라에 여러 민족이 공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대지는 19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강대국들에 의해 분열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아프리카는 대부분이 그들의 전통에 의해 자치적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등이 식민지 지배를 위해 원주민들을 배제하고 아프리카를 제멋대로 분할한 것이라고 합니다.
유럽은 자본주의체제의 유지와 지속적 발전을 위해 값싼 원료 공급지와 판매 시장의 개척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들에게 민족적 우월함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아프리카대륙을 포함해 외부 영토를 점령하는 일이었습니다.
1880년대부터 유럽 열강의 아프리카 식민지 개쳑에 관심이 높아졌고, 그것은 그들의 다툼의 시작이었습니다.
갈등이 고조되며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던 시기 '베를린 회의' 개최를 통해 유럽 열강 간의 다툼을 줄이고 식민화에 대한 규정을 논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지리학적인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전통적 정치 분할에 대한 이해 없이 경계선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들의 힘의 논리로 인하여 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경계가 그려지고 수천 개의 토착 문화와 지역이 뒤섞이게 되었고 오랜 기간 문화와 역사를 공유한 부족들이 하루아침에 나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아프리카의 50개 국가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열강들에 의해 만들어진 국경선과 그로 인해 탄생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을 하는 과정에 국경선의 유지에 대하여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논쟁이 벌어졌으나 식민지배가 남긴 국경선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인위적인 경계선은 이웃 국가와 부족 간에 많은 분쟁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독일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독일의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의 토고랜드는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나뉘어 신탁통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영국에 의해 지배를 받은 토고랜드의 서쪽은 가나에 합병이 되고 동쪽은 토고라는 독립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토고랜드에 살던 에웨족은 이 국경선에 의해 약 70만 명이 가나, 약 40만 명이 토고 국민으로 나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나 대통령은 에웨족의 가나 합병을 거론하며 토고를 압박하며 부족문제가 국가 간의 분쟁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인 투아레그족은 니제르, 리비아, 알제리, 말리, 부르키나파소 5개국에 분산되어 있다고 합니다.
5개국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들에게 국가라는 개념은 무의미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통을 지키며 그들의 영토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국경선에 의해 약 80만 명이 니제르, 약 50만 명 정도가 말리, 약 3만 명이 알제리, 약 1만 명 정도가 리비아, 약 15만 명이 부르키나파소에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족들의 국가 간 이동 및 분리 독립의 움직임으로 인해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그어진 경계선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도 내부 갈등 및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분리주의자와 정부 간의 갈등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1982년부터 세네갈 카자망스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토착세력과 세네갈 정부사이의 무력충돌로 인해 20여 년간 수만 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문화적, 정치적 공동체의 특성을 배제한 상태로 인위적으로 만든 국경선과 국가라는 개념은 각자의 고유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 원주민들에게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유럽 열강들의 식민제국주의에 의해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반듯한 경계선이 낯설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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